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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 경주 모습

    보스턴과 런던 마라톤의 코스 차이와 난이도 분석

    보스턴 마라톤과 런던 마라톤은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에 속하며, 각각의 역사와 전통이 깊은 대회다. 그러나 두 대회는 코스의 성격과 난도가 확연히 다르다.

    보스턴 마라톤은 1897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라톤 대회로,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홉킨턴에서 보스턴까지 이어지는 포인트 투 포인트(point-to-point) 방식의 코스를 따른다. 전체적으로 내리막과 오르막이 반복되는 형태이며, 특히 30km 지점에서 시작되는 ‘하트브레이크 힐(Heartbreak Hill)’이 유명하다. 이 언덕은 코스 후반부에 위치해 있어 러너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며, 레이스 전략을 잘못 세우면 기록 단축이 어려워진다. 또한 보스턴 마라톤은 변덕스러운 날씨로도 악명이 높아, 찬 바람과 강한 햇볕이 교차할 수 있다.

    반면, 런던 마라톤은 도심을 순환하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교적 평탄한 지형이 특징이다. 런던 마라톤의 출발점은 그리니치 공원이며, 주요 랜드마크인 타워 브리지, 웨스트민스터 사원, 버킹엄 궁전을 지나 마무리된다. 코스는 전반적으로 부드러우며, 특히 마지막 구간은 비교적 평탄해 체력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런던 마라톤은 응원 인파가 많아 분위기가 활기차고, 비교적 안정적인 기후 덕분에 날씨 변수도 적다.

    두 대회 모두 매력적인 요소를 갖고 있지만, 난이도 면에서는 보스턴 마라톤이 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기록 단축을 원한다면 평탄한 런던 마라톤이 유리하며, 도전적인 코스를 원한다면 보스턴 마라톤이 적합하다.

    보스턴과 런던 마라톤의 기록 비교 및 특징

    마라톤 기록을 비교할 때는 대회별 환경과 코스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런던 마라톤은 비교적 평탄한 코스 덕분에 세계 신기록이 수립될 가능성이 높은 대회다. 실제로 2019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가 2시간 2분 37초의 기록을 세우며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보스턴 마라톤은 하트브레이크 힐과 날씨 변수로 인해 기록을 내기가 어려운 대회다. 2011년, 케냐의 제프리 무타이(Geoffrey Mutai)가 보스턴 마라톤에서 2시간 3분 2초의 놀라운 기록을 세웠지만, IAAF(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는 보스턴 마라톤이 정식 코스 규정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식 세계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보스턴 마라톤은 편도 코스이며, 평균 기울기가 너무 크다는 점이 이유였다.

    여성 부문에서도 런던 마라톤이 기록 단축에 유리한 코스임을 보여준다. 2023년, 케냐의 사일라 킵예곤(Sifan Hassan)이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 17분 41초의 기록을 세웠다. 반면 보스턴 마라톤에서는 날씨와 코스 난이도 때문에 여성 선수들의 기록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스턴과 런던 마라톤 참가 팁 및 준비 전략

    보스턴 마라톤은 참가 자격이 매우 까다로운 대회로 유명하다. 만 18세 이상이 참가할 수 있으며, 연령별 기준 기록(BQ, Boston Qualifier)을 통과해야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 참가자는 3시간 10분, 여성 참가자는 3시간 40분 이내의 기록을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준 기록보다 더 빠른 기록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반면 런던 마라톤은 다양한 참가 방법이 있다. 일반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매년 40만 명 이상이 지원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다. 또한 자선 단체 기부금 모금을 통해 참가권을 얻을 수도 있으며, 엘리트 선수 및 마스터스(연령별 우수 기록 보유자) 부문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두 대회 모두 참가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훈련이 필수적이다. 보스턴 마라톤은 언덕을 오르내리는 훈련이 중요하며, 하트브레이크 힐을 대비한 언덕 주행 연습이 필요하다. 반면 런던 마라톤은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연습이 중요하며, 긴 직선 구간에서 속도를 조절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유럽 3대 마라톤 분석 (베를린, 런던, 파리 비교)

    베를린, 런던, 파리 마라톤 코스 비교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마라톤 대회로는 베를린, 런던, 파리 마라톤이 있다. 이 세 대회는 모두 42.195km 풀코스로 진행되지만, 코스의 특성과 난도가 각각 다르다.

    베를린 마라톤은 세계 신기록이 가장 많이 나오는 코스로 유명하다. 베를린은 도심을 순환하는 평탄한 코스로, 대부분이 넓고 직선 구간이 많아 속도를 유지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온과 습도가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기록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런던 마라톤은 베를린과 마찬가지로 기록 단축이 용이한 코스지만, 출발 지점과 중간 구간에서 약간의 언덕이 존재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평탄한 편이며,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반면, 파리 마라톤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있는 코스다. 파리는 도심의 역사적인 거리와 공원을 가로지르는 코스를 포함하지만, 중간중간 작은 언덕과 좁은 길이 많아 주행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 그러나 파리 마라톤은 코스의 아름다움 덕분에 러너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베를린, 런던, 파리 마라톤의 기록 비교

    베를린 마라톤은 세계 신기록이 가장 많이 나오는 대회로, 2023년 케냐의 켈빈 킵툼(Kelvin Kiptum)이 2시간 1분 9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런던 마라톤에서도 빠른 기록이 자주 나오지만, 베를린만큼 기록 단축이 쉬운 코스는 아니다. 파리 마라톤은 기록 단축보다는 코스를 즐기는 러너들에게 인기가 많다.

    유럽 마라톤 참가 전략 및 러너별 추천 대회

    유럽의 주요 마라톤 대회들은 각각의 개성과 난이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참가자는 자신의 목표와 러닝 스타일에 맞는 대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 자체가 목표인지, 개인 기록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인지, 아니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달리는 것이 목표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기록 단축을 목표로 하는 러너들에게 가장 적합한 대회는 단연 베를린 마라톤이다. 베를린은 세계 신기록이 가장 자주 탄생하는 코스로, 코스가 거의 평탄하고 날씨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기도 유리하다. 또한 대회 운영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초보자부터 엘리트 러너까지 누구나 원활하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단, 참가 경쟁률이 높아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빠른 등록이 필수적이다.

    반면, 런던 마라톤은 기록보다는 대회의 분위기와 역사적인 코스를 경험하고 싶은 러너들에게 추천된다. 런던 마라톤은 웅장한 타워 브리지, 버킹엄 궁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를 지나가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중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특징이다. 또한 런던 마라톤은 기부금을 모금하여 참가하는 ‘챔피언십 엔트리’가 있어, 러닝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자연과 함께 달리며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러너라면 파리 마라톤을 추천한다. 파리 마라톤은 역사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공원을 지나가는 코스로, 단순히 기록을 내는 것이 아닌 마라톤을 하나의 여행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파리 마라톤은 다른 유럽 메이저 대회들보다 참가 등록이 비교적 쉬운 편이며, 대회 후에는 파리에서의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럽 마라톤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 러너라면 바르셀로나 마라톤이나 로마 마라톤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 두 대회는 코스가 비교적 쉬우며, 따뜻한 기후 덕분에 완주 확률이 높다. 또한 참가자 규모가 베를린이나 런던에 비해 적어 레이스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도 장점이다.

    이처럼 유럽 마라톤은 단순히 ‘42.195km를 달리는 대회’가 아니라, 각 도시의 매력과 러너의 목표를 조화롭게 맞출 수 있는 기회다. 자신이 원하는 경험과 도전 목표에 맞춰 최고의 마라톤 대회를 선택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완벽한 레이스를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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